뉴질랜드)박O형 학생 어머님 휴기2016-04-26 / 조회수 : 8,092 |
---|
작성자 관리자 |
![]() 영어공부를 오랫동안 하고 있는 아들녀석에게 한번은 영어캠프의
기회를 주고 싶다 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던 차에 학원안내문에 뉴질랜드 캠프기간에 아이가 꼭 가고 싶어하는 영화촬영지인 호빗마을 관광이 있는 것을
보고 아이가 원해서 결정하게 되었어요. 5학년 아들녀석이 외동이고 한번도 떨어져 본적도 없고 겁이
많아서 잠도 같이 자는 녀석인데 자신이 캠프를 가야 할 이유를 대며 설득하더라고요...외동아이가 캠프를
가면 얼마나 허전할까를 걱정하다가 남편의 결정에 따라 저도 허락을 하게 되었어요. ? 한 달간의 캠프기간 동안 아이의 일상을 담은 인솔 선생님의
사진과 인솔일기를 매일매일 보는 것이 제가 해야 할 일이더라고요. 아이를 잘 배려해주시는 선생님 덕분에 정말 안심하며 전 저대로의 시간을 보내다 보니 그 동안 보지 못한 제모습도 되돌아 보게 되고 아이는
아이대로 보지 못했던 엄마에 대한 감사함 같은 부분들을 호스트가정에서 느끼고 경험한 것 같아요. 호스트엄마가 집안일이 많아 힘들어 보여 설거지도 도와주었다며 스스로도 자신이 성숙해진 것을 느끼고 있는
것 같고 제가 봐도 분명히 변했습니다. ^^ ? 오자마자 이어지는 학습분량이 걱정이었는데 스스로 숙제시간을
정해서 시작하고 끝내고, 공부하기 전에 책상정리까지 하고, 이제는
잠도 혼자 잘 수 있게 되었고, 식사 후에 먹은 그릇을 싱크대에 넣어주고 있어요. ^^ 몇 년을 아무리 가르치려 해도 변하지 않던 생활습관이 캠프를 다녀 온후 변한 O형이의 겉모습이랍니다~ ? 제가 물었죠 "O형아 캠프 다녀와서 얻은 점이 있다면 뭐 인 거 같아?" 대답은 "자신감!!" 이라고 하네요. "O형아 뉴질랜드에 있을 때 뭘 느꼈어?" 대답은 "여기 있을 땐 평생 엄마랑 아빠랑 이
집에서 살 것 같았는데 뉴질랜드 가서 보니까 아.. 나도 언젠간 어른이 되서 엄마 아빠처럼 결혼도 하고
직장도 다니고 우리 집에서 떨어져 나오겠구나..하는걸 깨달았어"
라고 하더라고요. 이 정도면 성공이다 싶어 정말 감사하고 대만족입니다. ? 전 외동아이를 두어서 아이의 생활환경을 좀 바꿔주고 싶어도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었는데 서너 살 어린 호스트가정의 두 동생들과도 잘 지내고 호스트엄마와 아빠의 사랑도 받고, 학교에서도 자신이 처한 환경에 잘 적응해나가며 영어실력뿐만 아니라 많은 경험을 하고 돌아온 것이 무엇보다 큰
자산이 된 것 같아요. 저도 아이에 대한 믿음을 새롭게 다지게 되네요.. ? 캠프기간에 아쉬운 점이 한가지 있다면 현지도착 후 몇
학년 몇 반에 배정되었고 선생님과 학급친구들 성비 같은 게 첨에 궁금했는데 모르고 시작한 점이랄까요? 처음엔 하루하루 사진 보면서 궁금해도 물어보지 않게 되더라고요.... |
댓글
|
|
상담안내 및 대표번호
1899-0582
평일 : AM 9:00 ~ PM 6:00 / 휴무 : 토,일요일 및 공휴일
상담안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