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구마모토 대지진'...예약 취소 속출, 여행업계 타격 불가피(조선일보)2016-04-18 / 조회수 : 1,6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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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
![]() <출처:조선일보-오유신기자 4/16>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4/16/2016041600948.html
지난 14~16일 일본 구마모토(熊本)현 일대를 강타한 대지진의 여파로 예약이 줄줄이 취소되는 등 여행업계가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지난 14일 오후 9시 26분쯤 일본 규슈(九州) 지방 구마모토(熊本)현에서 강도 6.5의 지진이 발생한 데 이어 16일 새벽 강도 7.3의 2차 강진이 발생했다. 현재에도 강도 5 안팎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16일 새벽 발생한 강진은 6400명의 사망자와 4만3000명의 부상자를 낸 1995년 한신·아와지(阪神·淡路) 대지진과 같은 규모였다. 이번 지진으로 사망자가 15명이 넘고, 최소 1000여 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수천 명이 병원으로 후송되고 있어 사망자와 부상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야후 재팬이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4월 15일부터 다양한 기념행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현재 무기 연기되거나 취소했다.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이후 5년 만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대회도 중단됐다. 하나투어는 오는 19일까지 규슈로 출발하는 여행객 900여 명에 대해 여행 취소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고 16일 밝혔다. 모두투어도 다음 주까지 출발하는 규슈행 여행객 3000여 명에 대해 수수료 없이 취소해 주기로 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일본 지진 여파로 고객들의 취소 문의 전화가 폭주하고 있다. 자연재해에 따른 불가피한 상황이므로 수수료 없이 취소 처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에 사는 김모(39)씨는 “다음 주 3박 4일 일정으로 일본 패키지여행을 갈 예정이었지만, 지진 뉴스를 보고 바로 여행을 취소했다. 여행사에서 수수료 없이 처리해줬다”고 말했다. 일본으로 패키지여행을 떠난 가족들의 안부를 확인하는 문의도 빗발치고 있다. 롯데관광 관계자는 “현지 직원을 통해 여행 중인 고객들의 안전을 파악하고 있다. 아직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관광지 중 하나인 후쿠오카(福岡) 현은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NTT도코모, 소프트뱅크 등 일본 내 주요 통신사는 인터넷망을 긴급 보수하는 등 통신 두절로 인한 혼란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구마모토 주민인 가지와라 겐지(52)씨는 “냉장고와 그릇장이 넘어지고 전기, 수도, 가스가 불통이다. 새벽에 대피소로 피신했다"고 말했다. 인터넷에선 일본 여행 일정 변경, 여행 취소 시 수수료 등에 관한 질문들이 쏟아지고 있다. 네이버 여행 관련 카페엔 ‘내일 도쿄 가는데 괜찮을까요?’라며 규슈 지방과 거리가 꽤 떨어져 있는 도쿄 여행에 대한 질문이 상당수였다. 여행업계는 이번 지진으로 인한 여파가 클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강진으로 일본 관광 상품 매출 하락이 불가피하다”며 “일본 대신 동남아 지역으로 관광 수요가 늘어나겠지만, 대체 상품을 준비할 시간도 촉박하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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