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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뺑뺑이 돌리는 ‘27만원짜리 한국관광’의 실체(한겨레)2016-04-04 / 조회수 : 1,826
작성자 관리자
유커 덤핑관광의 그늘

중국 여행사는 항공료만 내고 관광객 1명당 5만~14만원씩
한국 업체한테 ‘인두세’ 받아 “우린 돈 주고 손님 데려오니
쇼핑수수료로 비용 메워야” 정부 “800만 목표” 양적성장 매달려
“중국 여행업체가 유커(중국인 관광객)를 모아주면 한국 여행업체는 한 명당 300~400위안(5만3천~7만1천원)씩 이른바 ‘인두세’를 준다. 쇼핑을 많이 할 만한 단체관광객을 받으려면 인두세를 한 명당 700~800위안(12만5천~14만2천원)까지 줘야 한다.”

국내에서 ‘중국 단체관광객 유치 전담여행사’를 운영하는 ㄱ씨는 지난달 31일 <한겨레>와 만나 유커 단체관광의 대부분이 중국 업체에 돈을 주고 유커를 사오는 ‘인두세 상품’이나 국내 여행비를 한 푼도 받지 않은 채 유커를 데려오는 ‘노 투어 피(No Tour fee) 상품’으로 사실상 변질됐다고 털어놨다. 한·중 협의에 따라 중국 단체관광은 국내에서 허가를 받은 전담여행사만 취급할 수 있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유커 598만명 가운데 단체관광객 비중은 41%인 245만명 수준으로 전담여행사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한 셈이다.

그러나 현실은 중국 여행업체가 한국 단체관광 상품으로 최저가 수준인 1500위안(26만7천원)짜리를 팔았다면 중국 업체가 왕복 항공료를 내고 남은 돈 전부를 챙기는 것은 물론, 한국 전담여행사한테 이른바 인두세까지 받아 간다. 한국 업체 처지에선 빈손의 유커를 돈을 얹어주고 데려와서, 먹여주고 재워주고 관광도 시켜줘야 한다. ㄱ씨는 “우리는 면세점이나 외국인 전용 기념품점에서 받는 ‘쇼핑 수수료’로 이런 비용도 메우고 돈도 벌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덤핑관광’은 결국엔 유커들에 대한 ‘쇼핑 강요’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ㄱ씨는 “중국동포 가이드를 써서 기념품 매장 앞에서 안 들어가고 버티는 유커에게 물건을 사라고 강요도 하고, 그래도 안 사는 사람한테는 ‘물건 안 살 거면 일정이 끝났다’면서 오후 2~3시에 숙소에 데려다줘 버리기도 한다”고 했다. 이는 한국의 관광 경쟁력을 훼손하는 결과로 이어진다.

논란이 커지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2월 ‘2016년 업무 추진 계획’을 발표해 관광상품의 ‘질적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27일 중국 전담여행사 209곳 가운데 68곳을 퇴출시킨 것은 이런 맥락에서 나왔다. 하지만 정부가 올해도 유커 규모를 급격하게 늘리는 ‘양적 성장’을 주요 목표로 잡은데다, 덤핑관광이 양적 성장의 주요 동력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앞서 문화부는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유커 규모를 600만명에서 800만명까지 끌어올리겠다고 공표한 상태다.

중국 여행사들이 유커 모객의 주도권을 지닌 특수성도 덤핑관광 구조 개선에 큰 걸림돌이다. 중국 내에서 단체관광객을 모아 한국으로 보내주는 중국 여행사 쪽에서 ‘노 투어 피 상품’이나 ‘인두세 상품’ 요구가 강력한데다, 이들에게 종속적인 국내 중국 전담여행사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정부가 덤핑관광에 기대고 있는 유커의 ‘양적 성장’을 일정 수준 내려놓지 않는 한 관광시장을 질적으로 관리하기가 힘겨운 처지인 셈이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중국 여행사들은 기본적으로 합당한 여행경비를 지불해야 한다는 마음이 없다. 대단히 큰 시장을 가졌다는 이유로 이른바 ‘갑질’을 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실제 중국 최대 여행 포털 ‘셰청’(시트립) 누리집에 들어가보면, 서울-제주 3박4일·4박5일 여행상품은 2천위안(35만6천원)대가 많다. 이 상품들은 대개 쇼핑 수수료가 40~50%를 웃도는 인삼이나 헛개나무 건강식품인 호간보 등을 파는 쇼핑 일정을 끼고 있다.

이러다 보니 국내 전담여행사들은 가이드에게 ‘쇼핑 강요’를 압박한다. 제주도에서 유커 단체관광 일을 하는 가이드 김아무개(54)씨는 “가이드는 여행사와 쇼핑 수수료를 나눠 갖는 식으로 돈을 번다”며 “가이드로부터 수백만원을 훌쩍 넘는 예치금을 받은 뒤 쇼핑 목표치를 채우지 못하면 벌금을 공제하는 일도 흔하다”고 말했다. 국내 전담여행사의 한 임원인 ㄴ씨는 “현재 덤핑관광했다고 모두 퇴출시킨다면 살아남는 데가 별로 없을 것이다. 정부에서 올해도 유커 800만명을 유치한다면서, 여전히 30% 안팎의 가파른 양적 성장에 매달리는 이상 체질 개선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윤양수 문화부 국제관광과장은 “단계적으로 경비 기준을 올려 미달 업체를 퇴출하는 방식을 써서, 이후 우량한 업체만 전담여행사 사업을 할 수 있게 할 것이다. 중국 정부와는 앞으로 국장급 실무회의, 한·중·일 관광장관회의 등을 통해 대책을 함께 마련하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출처:한겨레 2016년 4월 3일 이재욱 기자 u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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